본문 바로가기

ETC

홍대 향수 공방 원데이 클래스 - 비푸머스_나만의 향수 만들기

반응형

홍대 향수 공방 원데이 클래스 - 비푸머스_나만의 향수 만들기


 

시간 참 빠르다.

어느새 우리가 만난지 3,000일 이라니...

3,000일 기념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었지만

코로나 시국에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고..

그래서 찾아봤다.

 

그동안 안해본게 뭐가 있을까..

가죽공방 가서 카드지갑이나 가방 만들기?

향수 공방 가서 향수 만들기??

 

아무래도 당일 예약을 하려니 

가죽공방은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고 해서

향수 공방에 가기로 했다.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한

비푸머스 향수 공방

 


 

네이버에서 예약을 했다.

A, B, C 클래스로 나뉘어 있는데

고를 수 있는 향이 A에서 C로 갈수록

다양해지고 체험시간도 길어진다고 한다.

 

A는 좀 한정적일 거 같아서

B로 예약을 했다. 

 

A 45,000원 (30ml)

B 50,000원 (30ml)

 

용량도 30,50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자신이 없어서

30으로 결정했다.

 


 

 

 

 

 

공방에 들어가니 다양한 향의 재료들이 

선반에 가득했다.

 

주말인 토요일 예약이라 

우리 말고도 여러 팀들이 있었다.

 

1층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가서

2층으로 올라갔다.

 

 

 

테이블마다 저울과 펜 그리고 종이가 준비되어있다.

저 종이는 일종의 향수 레시피?라고 해야 되나?

조향사님의 설명에 따라 종이를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본인만의 향수 레시피가 완성되어간다.

 

 

일단 기본적인 4가지 향을 맡아보라고 나눠주시는데

각자의 느낌을 종이에 기록해야 한다.

 

적어 놓지 않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향을 접하게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맡아보고 적고 맡아보고 적고..

망할 코로나야 제발 좀 없어져라..

마스크가 너무 방해된다..

 

 

향을 계속해서 맡다 보면 코가 지치기 때문에

준비된 커피콩으로 코를 정화시켜줘야 한다.

이래도 안되면 테라스에 잠시 나가서 맡아보고

다시 들어오면 된다.

 

 

 

점점 원재료 병들이 늘어난다.

하다가 보니 B클래스는 우리 둘 밖에 없고

다른 팀들은 전부 A클래스였다.

 

수업은 같이 듣는데 우리만 추가적으로

몇 가지 향을 더 가져다주셨다.

 

그런데 A나 B나 큰 차이가 없어서

그냥 A를 해도 무방했을 뻔..

 

오히려 B를 선택한 우리보다

A를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다른 향을 

많이 요청한 팀들이 병이 더 많았다는...

 

이럴 때 우리 둘 중 한 명이라도 MBTI E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취향과 조향사님의 조언으로 완성된 

나만의 향수 레시피

 

 

그리고 완성된 '킬미 힐미'

'킬미 힐미 영미'로 하려다가 

그냥 네 글자로...

 

향은 완전히 내가 원하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는 나온 거 같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을 위한 향수라는 게 아주 맘에 든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유튜브로 향수 만들기에 대한 공부 좀 하고

방문하면 더 완성도 있는 향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상 홍대입구 향수공방 비푸머스 원데이 클래스 체험 끝.

 


 

반응형